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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앤장 국내로펌 최초 `1조 클럽` 시대 열었다

6대로펌 시장점유율 분석

  • 입력 : 2018.02.12 17:46:05     수정 : 2018.02.13 09: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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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앤장 매출 1조 돌파 ◆

김앤장법률사무소(대표 이재후)가 지난해 국내 로펌(법률회사)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매일경제신문이 과세당국과 법조계 등을 통해 확인한 '2017년 김앤장법률사무소 연매출액'에 따르면 지난해 1조14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9521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6.5%(623억원) 늘어난 액수다. 국내 단일 로펌 매출액이 조 단위를 달성한 것은 1970년대부터 국내 법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지 50여 년 만에 처음이다.

김앤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대 로펌이지만 매출 자료는 베일에 가려 있었다. 그러나 2015년 국내 언론 최초로 구체적인 매출 규모를 매일경제가 확인한 바 있다.

김앤장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일관되게 대형화를 추진하며 지난 40여 년간 국내 법률 시장을 선도해왔다.

매출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뿐 꾸준히 성장해왔다. 2007년 4479억원에서 2017년 1조144억원까지 10년 새 2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김앤장 국내 변호사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2007년 279명에서 지난해 654명으로 늘었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점유율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액을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대형 로펌 6곳 가운데 김앤장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49.9%였다. 2015년 처음 50%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번째다. 2012~2015년 매출은 7944억원, 8372억원, 8556억원, 8922억원으로 계속 늘었지만 점유율은 53.8%, 52.2%, 51.6%, 49.9%로 계속 떨어졌다.

2016년 들어 점유율이 50.3%로 소폭 상승했으나 1년 만에 다시 하락했다.

한 대형 로펌 변호사는 "김앤장은 한국 법률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매출 1조원 돌파'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김앤장은 명실상부한 업계 1위지만 경영 환경이 갈수록 척박해지는 데다 세대교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한국 로펌이 경제 시장 규모와 언어의 제약 등 각종 난관을 뚫고 세계적인 로펌들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이번 성과가 김앤장 안팎에서 갖는 의미는 남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로펌 6곳의 매출액은 김앤장에 이어 법무법인 태평양(대표 김성진) 2761억원, 광장(대표 김재훈) 2637억원, 율촌(대표 우창록) 1911억원, 세종(대표 강신섭) 1676억원, 화우(대표 정진수) 1205억원 순이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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