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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6위권 밖도 경쟁 치열…바른, 올해 매출 1천억 돌파할 듯

지평·동인 8위 자리 각축
2그룹 로펌 시장점유율…작년 10.9% 두자릿수 유지

  • 입력 : 2018.02.12 17:49:44     수정 : 2018.02.13 0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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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앤장 매출 1조 돌파 ◆

국내 10대 로펌 중 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지 않는 '2위그룹' 로펌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액을 기준으로 바른(대표 문성우)은 2012~2017년 6년 연속 부동의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960억원으로 전년 802억원에서 20%(158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 같은 성장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한 김앤장까지 포함하면 국내 로펌 10곳 중 7곳이 매출 1000억원대 이상을 올리는 셈이다.

8·9위는 지평(대표 양영태)과 동인(대표 이철)의 각축전이 치열했다. 지평은 2014~2016년 동인에 8위를 내줬으나 지난해 이를 되찾았다. 특히 지평의 매출액은 2016년 459억원에서 2017년 571억원으로 증가했으나 동인은 같은 기간 545억원에서 512억원으로 줄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대 로펌 중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곳은 동인이 유일했다.

대륙아주(대표 남영찬)는 2014년 KCL(대표 유지담)을 제치고 처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뒤 지난해 매출 453억원을 올려 4년 연속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10대 로펌 매출액 중 2위그룹 로펌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0.9%였다. 2013년 9.3%에서 2014년 10%로 상승한 뒤 두 자릿수대를 지키고 있다.

1990~2000년대에 설립된 이들 로펌은 기존 대형 로펌과 차별된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여파는 국내 로펌들에 수많은 일거리를 만들어내 성장의 발판이 됐다. 2위그룹 로펌들은 김앤장 등 기존 로펌들의 대형화에 맞서 중소형 로펌 간 합병으로 몸집을 불렸다.

일례로 지평은 해외 업무에 특화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란 등에 9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바른은 전관 출신 변호사를 주축으로 형사 사건을 특화해 성장했다. 대륙아주는 2009년 법무법인 대륙과 아주가 합병해 출범했다.

한 로펌 관계자는 "후발 주자인 중형 로펌이 인지도가 높은 대형 로펌과 경쟁하기 위해선 실력 면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은 대형 로펌과 같은 서비스를 기대하면서 수임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길 원하기 때문에 위로는 대형 로펌, 아래로는 실력 있는 소형 로펌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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