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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시존치` 주장 양화대교 고공농성자, 홍준표 후보와 통화 뒤 농성해제

  • 입력 : 2017.06.18 17:35:36     수정 : 2017.06.23 1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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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5월 5일 보도했습니다.]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는 30대 고시생이 양화대교 위에 올라가 고공 단식농성을 벌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설득으로 농성을 해제했다.

5일 마포경찰서와 관할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15분쯤 사법시험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대표 이종배(39)씨가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씨는 고공농성을 시작하며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고시생 모임이 대선주자에게 끊임없이 집회와 단식, 노숙투쟁을 통해 (사법시험) 대책을 요구했지만 실질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진정성있는 대책이 나올 때까지 단식투쟁을 하며 내려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법시험이 폐지되면 로스쿨로만 법조인을 선발하게 되는데 로스쿨은 수천만원의 등록금과 나이제한·학벌차별 등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해 돈 없고 빽없는 서민들은 로스쿨에 갈 수 없어 법조인의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며 "로스쿨에 갈 수 없어 법조인의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고공농성장에 세로 1m, 가로 3m의 '사법시험 폐지되면 로스쿨에 갈 수 없는 서민들은 어찌해야 합니까'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을 지참하고 있다.

5일에도 농성이 계속되자 홍준표 대표가 이 소식을 듣고 양화대교로 달려갔다. 그는 경찰을 통해 이씨와 통화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사시도 존치하고 행정고시도 모두 부활 시킬 것"이라며 "일단 내려와서 대화하자"고 설득했다. 홍대표의 얘기를 듣고난 후 이씨는 이날 오후 16시20분께 자진해서 내려왔고 경찰에 경범죄로 스티커 처분을 받았다. 홍 대표는 그를 신촌 일대에서 다시 만나 "나도 흙수저로 고생하면서 자라 어려움을 잘안다"며 "희망을 갖고 살자"며 격려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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