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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다스 소송비 대납` 삼성 이학수 15일 소환

檢, MB 재임중 미국 소송비용 수십억 대납해 뇌물 공여혐의

  • 입력 : 2018.02.14 16:58:29     수정 : 2018.02.14 17: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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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자동차부품 업체 다스에 거액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15일 검찰에 출석한다.

14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다스의 'BBK 투자자금 140억원 회수' 과정에서 미국 변호사 비용을 대납한 뇌물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이 전 부회장을 15일 오전 10시에 소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외에 체류했던 이 전 부회장은 최근 검찰에 "귀국해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회장은 미국에서 다스가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를 상대로 투자자금 14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진행할 당시 삼성전자가 로펌 선임 비용을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8일 이 전 부회장 자택,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과 우면동 삼성전자 연구개발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명박정부 때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불법 여론조사를 벌이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다사로 전 대통령 총무기획관에 대해 구속영장 재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날 "국정원 자금을 수수한 액수가 크고 용처 또한 공무원의 정치 개입이라는 불법적인 성격을 띠는 점을 감안하면 법원의 영장 기각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혐의와 관련해 필요한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장 전 기획관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혐의 소명 정도에 비춰 피의자가 죄책을 다툴 여지가 있는 데다 주거가 일정하고 소환에 응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장 전 기획관은 2008년 대통령 정무비서관으로 재직할 때 국정원에서 10억원대 특수활동비를 받아 유용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을 받고 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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